텃밭가꾸기

매실 해충 ‘복숭아씨살이좀벌’적기 방제

가루매지기 2015. 4. 19. 23:29

매실 해충 복숭아씨살이좀벌적기 방제 '

- 전남농업기술원, 4월 중순부터 5일 간격 2~3회 방제

산란중인 좀벌 성충

매년 매화꽃이 필무렵 매실 재배농민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수확전의 매실을 떨어지게 만드는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이다.

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매실 수확기에 열매떨어짐의 원인이 되는 붕숭아씨살이좀벌의 알 낳은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.

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의 씨 속에서 애벌레로 겨울철을 보내다가 매화꽃이 지는 4월 상순에 성충이 되어 섭식 및 교미활동을 한 후 4월 중하순에 어린매실의 조직속에 산란하고 죽는다.

매실속에 산란된 알은 부화하여 어린 유충이 씨방속으로 들어가 자라면서 부드러운 배유를 먹게 되므로 벌레가 먹은 매실은 부분적으로 함몰되고 갈색으로 변하여 열매가 떨어져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.

매실이 16mm 정도 자라는 5월 상순에는 매실 씨의 핵막이 딱딱하게 굳으므로 유충이 침투할 수 없게 된다.

따라서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적기는 성충이 되어 직경 10mm 정도 자란 매실에 산란을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 5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.

좀벌 방제자재는 유기농자재로 등록되어 있는 고삼+계피추출물제, 식물추출물+목초액제, 피마자유제가 효과가 높으며, 화학농약으로는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, 티아메톡삼입상수화제, 팬텀입상수화제가 방제효과가 좋다.

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전남지역 복숭아씨살이좀벌의 피해과율이 2013년에 69.8%에서 작년에는 34.4%로 낮아졌는데 이는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방제지도에 의한 결과이므로 금년에도 방제적기를 잘 숙지하여 실천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.

출처 - 원예산업신문